메달 기대만큼 못 땄다고 쇼트트랙 '불효자'라는 한국 언론





25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평창 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동계 올림픽 역대 최고로 많은 메달(금5 은8 동4)을 획득했다. 특히 스켈레톤과 봅슬레이, 컬링, 스노보드에서는 최초 메달을 획득하며 많은 국민들을 뿌듯하게 했다.



흔히 많은 메달을 안겨줘 '효자 종목'이라고 불리는 쇼트트랙의 경우, 우리나라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차지했다.



출전국 중 쇼트트랙 부문에서 우리나라가 1위를 차지하며 쇼트트랙 강국의 면모를 입증했다.



그러나 한 언론은 기대만큼 많은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며 쇼트트랙을 '불효자'로 전락시켰다.



지난 22일 해당 언론은 '불효자 종목된 쇼트트랙, 날아가버린 종합 4위 목표'라는 기사를 냈다. 많은 기대를 했지만 기대만큼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며 '불효자'라고 한 것.



하지만 메달을 못 땄다고 불효자라고 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에서 부담감을 가지고 출전하는 것부터가 대단한 일이다. 메달 색깔이 올림픽의 기여도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쇼트트랙의 경우 성적이 매우 안 좋은 것도 아니다.



해당 언론은 비난을 받자 '쇼트트랙, 효자노릇 좀 더하지. 날아가버린 종합 4위 목표'라고 제목을 바꿨다. 그러나 '불효자'라는 단어만 빠졌을 뿐 내용은 똑같다.



많은 누리꾼들은 "언론이 해준 것도 없는데 쇼트트랙 비난한다.", "더욱 쇼트트랙을 응원할 수밖에 없다.", "기레기."라며 여전히 해당 언론을 비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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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키보드

작성일2018/02/26 조회수3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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