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난리난 바른미래당 이준석 페이스북 발언





이준석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당협위원장이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준석 위원장은 스피드 스케이팅 김보름 선수가 모친과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기사에 대해 "스스로 정의롭다고 믿는 60만 대군이 은메달리스트를 정신과 치료를 받게 했다."고 말했다.



김보름과 박지우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고 빙상연맹을 조사해야한다는 청와대 청원에 참여한 60만 시민을 겨냥한 것이다.



김보름 선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노선영 선수에 대한 '왕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터뷰 태도에 대한 비판까지 쏟아지면서 수 많은 시민들의 비난을 받았다.



이후 김보름 선수는 올림픽이 끝난 후 심리 불안을 호소해 모친과 정신과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이준석 위원장은 "60만 명이 집단적으로 선수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심리적 고통을 주었다. 그 어머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는다는 안타까운 이야기에 대해 그렇게 고통 받아야 될 짓을 했다는 식으로 잘했다는 식으로 아직까지 말하는 사람들은 보면 '사람이 먼저다'라는 구호는 사회에서 실현되기 어렵겠구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사람이 먼저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사용했던 슬로건이다.



이준석 위원장은 또 "사람이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괴로워하는데 어떻게하면 더 고통스럽게 해줄지 고민하는 것이 정의의 사도를 가장한 사람들의 본색."이라고 비난했다.



이준석 위원장의 글들은 순식간에 화제를 모았고,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김보름이 비난을 받은 이유는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마녀사냥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이다. 60만 명을 싸잡아 비난하는 것도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잘못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김보름 선수가 입원한 것은 안 좋은 소식이지만, 이 틈을 타 청원에 참여한 국민들을 욕하고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을 굳이 언급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꼬집었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가운키보드

작성일2018/03/15 조회수6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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