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과 알리가 첼시전에서 손흥민한테 화난 진짜 이유





토트넘 핫스퍼가 2일(한국시간) 자정에 펼쳐진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3:1 승리를 거두었다.



토트넘은 첼시 원정 경기에서 승리했기에 더욱 값진 승점 3점을 획득했으며, 리그 4위 자리를 더욱 단단히 지킬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토트넘은 전반 30분 모라타에게 헤딩 골을 헌납하며 이끌려갔지만, 전반 45분 에릭센이 환상적인 중거리 골을 넣으며 따라붙었다. 그리고 후반 62분과 66분 알리가 2골을 몰아치며 3:1 승리를 안겼다.



이날 손흥민은 헤리 케인 대신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했다가, 후반에는 측면 윙어로 활약했다. 비록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그의 날카로운 움직임은 첼시 수비진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다소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후반 65분경 손흥민은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골을 노렸다. 하지만 카바예로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고, 공이 흘러 다시 손흥민에게 돌아왔다. 골문 앞에 수비진이 있어 뒤에 있던 라멜라나 에릭센에게 패스를 하는 것이 더욱 현명한 상황에서 손흥민은 끝까지 골을 노렸다.



손흥민은 다시 슛을 했고 카바예로에게 또 막히고 말았다. 여기서 흘러나온 공을 알리가 집어넣으면서 3:1 상황을 만들었다.



에릭센과 알리 모두 경기 후 손흥민의 선택에 대해 아쉬워했다.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에릭센은 "손흥민의 판단으로 상황이 어려워졌다. 패스가 나은 상황에서 패스를 하지 않아 실망했다."고 지적했다.



알리 역시 "손흥민이 패스를 하지 않아 힘들었다. 그래도 손흥민은 요즘 매우 잘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운이 좋게도 내게 기회가 왔다."고 밝혔다.



한편, 토트넘 핫스퍼는 오늘 승리로 승점 64점이 되었다. 현재 리그 4위이며 리그 5위인 첼시와 승점 8점 차이가 나는 상황이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차가운키보드

작성일2018/04/02 조회수138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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