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기사는 데드풀2의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지난 5월 16일 개봉한 데드풀2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 기준 250만 관객을 돌파하며 굳건한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데드풀2는 B급 감성을 잘 살린 19금 슈퍼히어로 영화로 전작부터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데드풀과 케이블이 만나 더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데드풀2에는 라이언 레이놀즈(데드풀 역)와 조쉬 브롤린(케이블 역), 재지 비츠(도미노 역), 모레나 바카린(바네사 역) 등 출중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은 까메오였다.

영화를 본 관객 누구도 알아채지 못했다는 까메오는 바로 브래드 피트다. 지난 18일자(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 비트는 데드풀이 모집한 '엑스포스'에 투명인간으로 출연한 배니셔 역할을 맡았다.

투명인간 배니셔는 '러셀'을 구하기 위해 데드풀이 모집한 엑스포스에 합류했다가 불에 타 사망한다. 투명인간이기 때문에 배니셔는 영화 내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하지만 마지막에 잠깐 모습을 공개하는데 바로 브래드 피트였다.

사실 브래드 피트는 조쉬 브롤린이 연기한 케이블 역에 캐스팅될 뻔했지만 스케줄 문제로 성사되지 않았다. 평소 데드풀의 열렬한 팬이라고 밝힌 브래드 피트는 이번 영화에 흔쾌히 카메오로 출연했던 것이다.

브래드 피트의 출연 소식에 팬들은 '멘붕'에 빠졌다. 많은 관객들은 "저게 브래드 피트였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데드풀이 모집한 엑스포스에는 투명인간 배니셔뿐만 아니라 운이 매우 좋은 도미노, 산성 용액을 토하는 차이트가이스트, 막강한 힘을 자랑하는 베들럼, 장검을 사용하는 샤트스타, 그냥 일반인 피터 등이 합류해 관객들에게 큰웃음을 선사했다.

차가운키보드 에디터(keyboardiscold@gmail.com)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