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희 vs 샘 해밍턴 '설전'…'흑인' 오취리가 말한 차별 경험담은?

풀빵닷컴N 2017/04/23
0 0 504


황현희 vs 샘 해밍턴 '흑인 비하' 설전, 샘 오취리 경험담은?

개그맨 황현희와 방송인 샘 해밀턴이 개그우먼 홍현희의 흑인 비하 발언을 두고 SNS에서 설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실제 흑인이 방송인 샘 오취리의 차별 경험담이 재조명 받고 있다.


황현희는 22일 페이스북에 "샘 형. 내가 웬만하면 개톡(개인 카카오톡)을 하려고 했는데 형의 말하는 방식이 잘못돼서 공객적인 자리에서 글 올릴게"라면서 "단순히 분장한 모습을 흑인 비하로 몰아가는 형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어떻게 해석이 되냐면 영구, 맹구라는 캐릭터는 자폐아에 대한 비하로 해석될 수 있다. 또 예전에 한국에 시커먼스라는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개그도 있다. 그럼 그것도 흑인 비하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황현희는 "이런 식으로 풀어가자면 형이 지금 하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좋은 곳에 가고 맛있는 거 먹이는 모습이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부모들에겐 '내 아이들에겐 저렇게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없어서'라는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프로그램이라고 해석될 수 있다"며 "하지만 프로그램이나 형의 의도는 저런 게 아니잖아. 한심하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현희는 지난 19일 SBS '웃찾사-레전드매치'에서 흑인 분장을 하고 우스꽝스러운 춤과 표정을 선보여 흑인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샘 해밍턴은 20일 페이스북에 "이번에 '웃찾사'에서 홍현희가 흑인 분장을 하고 나왔는데 진짜 한심하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 거야.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겨? 예전에 개그 방송한 사람으로서 창피하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실제 흑인인 샘 오취리의 차별 경험담도 주목 받고 있다.


오취리는 2014년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어렸을 때 하얀 것은 좋고 까만 것은 나쁘다고 배웠다"고 말하며 "한국에 와서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를 했는데 당시 백인들을 앞줄에 세우고 흑인들을 뒷줄에 세우는 차별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오취리는 현재 한국인들이 변하고 있다고 전하며 "친구가 동대문의 한 쇼핑몰에 걸린 내 사진을 보며 울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bdu@tf.co.kr


[인기기사]

· [TF초점] '턱밑 사퇴론' 유승민의 선택, "朴도 꺾지 못한 고집"

· [TF초점] '앞다퉈 PK행' 문재인 vs 안철수 '맞불 스케줄'

· [TF영상] 문재인, 시민이 건넨 화관에 '쁘띠 재인' 변신

· [TF포토] 시작된 롤챔스 결승전, 우승 트로피의 주인공은?

· [TF초점] 알쏭달쏭 타이어 관리, 전문가에게 물어보니…

· [마구의 역사] 죽은 공, 살아 있는 공

· [TF스타어플] 방탄소년단, 태국 방콕 쑈디씨몰에 BTS 브릭라이브 카페 오픈

· 오승환, '홈런왕' 테임즈 삼진! 3번째 세이브

· ‘추억은 방울방울’ SIEK, PS4용 이스8 발매 초읽기

· [TF포토] 배우 서지혜, KGC 우승기원 시투

- 특종과 이슈에 강하다! 1등 매체 [더팩트]
- 새로운 주소'TF.co.kr'를 기억해주세요![http://www.TF.co.kr]
- 걸어 다니는 뉴스 [모바일웹] [안드로이드] [아이폰]
- [단독/특종] [기사제보] [페이스북] [트위터]


* 본 컨텐츠의 저작권은 더 팩트에 있으며 더 팩트와 풀빵닷컴 간의 상호 협의 하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0
  • 0
댓글
당신이 좋아할만한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