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 토혈 후 "수술 후 3개월이면 충분하지"

주변 정리 나선 '황금빛 내 인생' 서태수

'황금빛 내 인생' 천호진(서태수 역)이 토혈을 했다.

24일 오후 8시 방송된 KBS2 '황금빛 내 인생'(극본 소현경·연출 김형석) 34회에서 서태수는 입에서 피를 토했다. 명치가 아프고 복통에 어지러움까지, 자신이 암이라고 확신하고 주변 정리를 시작한 서태수는 토혈 후 웃었다.

그런 서태수에게 도로에서 모금을 하던 한 여성이 "어르신, 오늘 좋은 일이 있으신가봐요. 혼자 웃고 계셔서요"라며 다가왔다. 그러자 서태수는 "네. 좋은 일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인가 봅니다"라며 "휴식을 주셨네요"라고 웃으며 답했다.

스스로 3개월 시한부라고 여긴 서태수는 머리도 검은색으로 염색하고 옷을 사는 등 주변 정리를 시작했다. /KBS2 '황금빛 내 인생' 방송 캡처

또 서태수는 "어려운 이웃에게 좀 나눠주시겠어요?"라는 말에 선뜻 성금을 내며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했다. 이어 서태수는 "감사합니다. 고된 삶 마치게 해주셔서"라며 "우리 어머니는 3기에 수술 받고 3개월만에 돌아가셨다. 그래 그 정도면 충분하지"라고 말했다.

이후 서태수는 머리 염색도 하고 신사복 전문점에서 멋진 코트도 샀다. 서태수는 집에 들어와 아내 양미정(김혜옥 분)에게 "석도한테 이 집 빼지 말라고 할께 대신에 애들 분가할 때 껴 살 생각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미정은 "무슨 일이 있었길래 하루 만에 기분이 풀렸대?"라고 생각했다.

한편 이날 '황금빛 내 인생'에서 도경(박시후 분)은 돈을 벌기 위해 낮에는 헬스장에서, 밤에는 택배 상하차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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