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 故 신성일 애도 "조금 더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배우 최불암이 故 신성일의 넋을 위로했다.
최불암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故 신성일의 빈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내 엄앵란 등 유족들이 빈소를 지켰으며 동료 배우 최불암을 비롯해 이순재, 김수미, 박상원, 임하룡, 조인성,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조문했다.
이날 최불암은 "반짝이는 별이 사라졌다. 우리 또래의 연기자로서 조금 더 계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조금 더 건강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고인이 남긴 업적이 길이 오랫동안 빛나길 바란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이어 "(신성일은) 굉장히 로맨틱한 존재였다"며 "멜로 연기 주인공을 쭉 했으니, 우리 같은 배우들과는 달랐다. 자기 관리도 잘해, 아팠을 때 후배들이 놀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인은 폐암 투병 중 지난 4일 오전 타계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4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6일 엄수된다.
한편, 1937년 경상북도 대구 출생인 故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를 통해 배우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맨발의 청춘'을 비롯해 '별들의 고향', '초우' 등에 출연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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