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형은 12주기…동기 심진화·김신영 먹먹한 '추모'

풀빵닷컴N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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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진화 "형은이의 마흔은 어떨까…"

개그맨 심진화 김신영이 고 김형은 12주기를 추모했다.


심진화는 10일 인스타그램에 배우자인 개그맨 김원효와 고 김형은 납골당을 찾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게시물에서 심진화는 "오늘 종일 촬영이라 새벽같이 서둘러 샵을 갔다가 형은이에게도 일찍 다녀왔다. 12번째 기일이다"고 운을 뗐다. 이어 "스물일곱, 지나 보니 더 꽃다운 나이에 가버렸다. 나는 마흔이 됐는데 형은이의 마흔은 어떨까 참 궁금해진다"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또 심진화는 "세월이 무섭긴 하다. 이것도 익숙해지려고 하는 것 보니. 정말 믿기지 않은 일들 투성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낸 분들을 위해 잠시 기도한다. 그래도 힘내서 잘 지내자"고 힘을 냈다. 더불어 "새삼 매년 함께하는 김원효도 참 고마운 아침이다"고 덧붙였다.



개그맨 심진화는 10일 인스타그램에 고 김형은 납골당을 찾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심진화 인스타그램

심진화는 고인과 지난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동기 장경희와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의 '미녀 삼총사' 코너를 함께 했다. 이후 셋은 같은 이름의 그룹을 결성해 가수 활동도 펼쳤다.


또 다른 SBS 7기 공채 개그맨 김신영도 고인을 추억했다. 이날 김신영은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오프닝에서 고인을 언급했다.


첫곡 체리필터 '오리날다'가 끝나자 김신영은 "오늘 제 동기 김형은의 12주기"라며 "아침에 심진화는 이미 (납골당에) 다녀왔다. 저는 라디오 때문에 아직 가지 못했다. (고) 김형은이 이 노래를 정말 좋아했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고 김형은은 '미녀 삼총사'를 비롯해 '단무지 아카데미' '귀염둥이' 등 코너로 사랑받았으며, 지난 2007년 1월 10일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joy822@tf.co.kr
[연예기획팀ㅣ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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