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쌀값 하락 보도에 "공식기구 가격아냐"

기사입력 2019.05.15 11:10

통일부가 일부 북한의 살값 하락 보도에 "장마당 가격은 공식 기관에 의한 가격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의 모습. /통일부

"WFO 유엔 식량농업기구 결과가 공식적 지표"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대북 인도적 식량지원을 추진하는 통일부가 북한의 쌀값 하락 보도에 "장마당 가격은 공식 기관에 의한 가격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통일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식량 사정에 대해서는 최근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 현지 조사를 통해 발표한 평가 결과가 공식적이고 객관적인 지표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평양 등 북한 전역에서 쌀 1kg 가격이 지난해 5000원에서 4월 4000원대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북한 식량난에 대해 의구심을 품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 대변인은 "장마당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다고 추정이 된다"며 "다만, 북한 체제의 특성상 공식가격이나 공식기구가 아닌 지표를 가지고 식량 사정을 추정한다는 것은 많은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4일 남북회담본부에서 여론수렴을 위해 진행한 간담회에서 대북 인도적 식량지원을 찬성하는 단체만 만났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참석했던 단체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라며 "북민협은 60개 단체로 구성이 돼 있고, 민화협은 187개 단체 그리고 정당 및 사회단체로 국민 합의, 대북정책이나 통일정책이나 국민 합의를 위해서 범국민적으로 결성된 단체이다. 그리고 KCRP는 7대 종단 대표로 구성돼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민간운동에 있어서 큰 역할을 하는 단체이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체"라며 "그렇기 때문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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