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이 된 그림책' 태성문화재단, 19일부터 'ART in the BOOK' 전시

기사입력 2019.07.16 15:18

태성문화재단이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광명 일직동 호반아트리움에서 'ART in the BOOK : 감성을 깨우는 일러스트 판타지 세계'라는 전시회를 연다. 그림은 가브리엘 파체코의 '미녀와 야수'. /태성문화재단 제공

300여 점 작품 소개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호반건설의 태성문화재단이 오는 19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광명 일직동 호반아트리움에서 'ART in the BOOK : 감성을 깨우는 일러스트 판타지 세계'라는 전시회를 연다.


이 전시는 세계적인 그림책 일러스트레이터 20여 명의 작품을 바탕으로 동화책 속 원화 작품과 오브제, 설치, 애니메이션 등 30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호반아트리움 관계자는 "어린 시절 부모가 읽어 주는 어린 왕자와 사춘기 시절과 성인이 되어 읽은 같은 작품의 의미는 계속해서 달라질 것"이라며 "성인이 된 이후에 더욱 풍부하고 깊은 맥락으로 음미할 수 있는 동화책과 그 안의 삶이라는 관점에서 전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그림책의 일러스트레이션들은 아동들이 글을 배우기 전에 다양한 삶과 세계에 대해 학습하는 매개체가 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호반아트리움 측은 "어릴 적 그림책 이미지를 보고 느끼며 직관으로 세상을 읽어내던 시절의 모습과 다양한 배경지식과 경험으로 세상을 읽어 내는 어른의 모습이 다르기 때문에 동화는 더욱 풍성한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란체스카 델로르토의 '라푼젤'. /태성문화재단 제공

전시회에는 '신데렐라', '라푼젤',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등과 같은 고전부터 '내가 만약 시장님이 된다면', '우리 아빠는 광부' 등 현 세태를 반영한 작품들까지 다양하게 전시된다.


호반아트리움 관계자는 "그림책 일러스트레이션은 예전처럼 스토리텔링을 이해하도록 돕는 부수적인 매개가 아니라 또 하나의 예술이자 장르가 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 미술 분야의 아티스트나 저자의 그늘에 가려 주목받지 못하거나 출판사의 요구를 받아들여야만 하는 그림책 작가들에게 보다 정당한 평가를 제공하고, 그들의 예술가적 면모를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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