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지분가치 19조 원 돌파…2년 만에 기록 경신

기사입력 2020.01.25 13:48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주식 평가액이 지난 20일 종가 기준 19조2609억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더팩트 DB

보유 주식 평가액, 19조2609억 원 기록…삼성전자 상승세 효과 '톡톡'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삼성 계열사 지분 평가액이 사상 처음으로 19조 원을 넘어섰다.


25일 재벌닷컴과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은 지난 20일 종가 기준 19조2609억 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종전까지의 최고 기록은 2018년 1월 29일 기준 18조9851억 원이었으나 이날 2년 만에 기록이 바뀌었다. 최고가를 찍은 이후 다소 감소해 23일 다시 18조8671억 원대로 내려왔다.


이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 계열사 지분은 △삼성전자 2억4927만3200주(4.18%) △삼성전자 우선주 61만9900주(0.08%) △삼성SDS 9701주(0.01%) △삼성물산 542만5733주(2.86%) △삼성생명 4151만9180주(20.76%) 등이다.


최고가 기록의 배경은 단연 삼성전자 주식의 상승세 덕분으로 풀이된다. 최근 삼성전자 주식은 연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 중이다. 이 덕분에 이 회장의 보유 주식 평가액이 단시간 내 1조6000억 원가량 상승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018년 5월 액면분할 이후 3만7000원대로 떨어졌으나 지난 9일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5만8600원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는 이어져 지난 23일 기준 종가는 6만800원이다.


연일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20조 원을 넘길지에도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중 삼성전자 지분 평가액만 15조2000억 원이다. 이는 전체 보유 주식 평가액의 80%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식이 6만5400원을 넘길 경우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20조 원을 넘어서게 된다. 물론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계열사 주식이 현재의 가격을 유지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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