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록적 폭우에 101개 하천 범람…사망 69명·실종 13명

기사입력 2020.07.12 16:35

NHK에 따르면 12일 오전까지 일본에서는 기록적 폭우로 인해 69명이 숨지고(심폐정지 1명 포함), 13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지난 5일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무라에서 폭우로 고립됐던 주민들이 구조 보트로 구조되고 있는 모습이다. /AP.뉴시스

주택 1만2000채 파손…일본 기상청 "산사태·홍수 등 비 피해가 이어질 것"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기록적 폭우로 인해 일본의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시작된 규슈(九州)를 중심으로 한 폭우로 12일 오전까지 69명이 숨지고(심폐정지 1명 포함), 13명이 실종됐다.


인명피해가 가장 큰 구마모토현에서만 62명이 사망했으며, 6명이 실종됐다. 공식 실종된 인원 외에도 연락이 닿지 않는 29명에 대해 대피소 명부 조회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규슈 다른 지역의 인명 피해를 보면, 오이타(大分)현에서 1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후쿠오카(福岡)현에선 2명이 사망, 나가사키(長崎)현에선 1명이 숨졌으며, 가고시마(鹿兒島)현에선 1명이 실종됐다.


규슈 외 지역은 에히메(愛媛)현에서 2명이 숨지고, 시즈오카(靜岡)현에서 1명이 사망했다. 도야마(富山)현에서 1명이 실종됐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이번 장마철 폭우로 12개 현(광역지자체)에서 101개 하천이 범람해 최소 1550㏊(1550만㎡)의 토지가 침수됐다.



사진은 지난 일본 규슈지역 구마모토(熊本)현 히토요시(人吉)시에서 폭우로 가옥이 물에 잠기자 주민들이 지붕 위에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다. /AP.뉴시스

피해를 입은 가옥은 1만200여채가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폭우로 산사태와 침수 피해를 본 지역에선 이날부터 청소 활동이 본격화한 가운데 실종자를 찾기 위한 경찰과 소방대, 자위대의 수색 활동도 계속되고 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이날까지 국지적인 폭우로 산사태나 홍수 등 비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선이 남하하고 동북쪽으로는 저기압이 접근하고 있다"면서 "서부와 동부 지역은 12일 새벽까지, 도호쿠에는 12일 오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산사태와 홍수, 낮은 지대의 침수 피해에 유의해야 한다"면서 "거센 돌풍에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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