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동의 촉구... 환경부 청사앞 시위

기사입력 2021.06.22 14:00

제주 제2공항건설추진위원회(이하 '건추위', 위원장 박만식)가 22일 오전 11시 30분 세종시 환경부 청사 정문앞에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동의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 제2공항건설추진위원회(이하 '건추위', 위원장 박만식)가 22일 오전 11시 30분 세종시 환경부 청사 정문앞에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동의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의 추진을 위해 제주에서 세종시로 간 이들 35명은 "제2공항 사업이 2015년 11월 발표된 이후 총 사업기간의 반 이상인 6년여의 시간이 지나갔지만 아직도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동의가 안돼 사업추진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라며 "이는 제주도 국회의원들의 무책임하고 방관하는 태도와 환경부의 지나친 정치권 눈치보기, 무소신의 태도에 원인이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2공항 국책사업 환경영향평가서 동의를 촉구하는 공문을 환경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발표문을 통해 "현 제주공항은 국내공항 중 이용객 수가 가장 많다, 그에 비해 공항건물은 협소하고 활주로는 과포화돼 빈번한 지연과 출·도착, 혼잡시 제주 상공에서 20~30분 착륙대기 선회 비행도 잦아 사고의 위험이 상존한다"고 말했다.


이어 "반대를 주장하는 단체와 일부 환경단체는 무리한 주장을 펼치며 제2공항 사업을 6년째 지연시키고 있다"며 "정치권은 이들 반대 단체에 동조하는 듯한 태도로 차일피일 제2공항 사업을 지연시키고 무산시키려 한다"고 강력히 성토했다.




건추위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어찌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을 수 있겠는가?"라면서 "그러한 환경 문제는 사업을 수행하면서 악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해 가장 환경 친화적인 제2공항을 건설하면, 도민 반대갈등도 자연히 해소될 것" 이라고 주장하면서 국책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소신있는 전략환경영향평가 결단을 촉구했다.


또한 제주 제2공항보다 더 악조건의 가덕도공항, 울릉도공항, 흑산도공항도 정상추진 되는데 유독 제주 제2공항에 대해서만 환경문제등이 매우 엄격히 부각되고 있음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다.


건추위는 "만약 환경부에서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검토함에 있어 불투명하고 정치적 편향성이 있는 평가자가 무리한 잣대로 침소봉대한 평가를 내린다면 법적 대응은 물론 이후의 모든 책임은 환경부에 있다"고 경고하고 국토교통부에도 이러한 우려의 공문을 전달해 조속히 제2공항 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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