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다짜고짜 인터뷰

글/그림 : 뉴클

성대모사의 대가, 안윤상. 그리고 '산중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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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인터뷰가 아주 오랜만에 남성과의 인터뷰 인지라 정서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상당히 피폐해져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ㅈㅗㅈ 이나, ^^ㅣ발 같은 다소 부적절한 단어가 많이 들어갔을텐데 이 글의 독자중 예쁜것만 보고 자라야하는 청소년 독자들의 정서를 감안해 ㅈㅗㅈ이라는 단어와 이라 단어를 아름다운 순 우리말 단어인 이라는 단어로 대체하여 쓰도록 하겠다. 19세 미만 청소년들이나 욕이라면 질색인 성인분들은 '꽃''별'을 이름 그대로인 아름다운 의미로 받아들여 열독해주시고 19세가 넘은 성인이나 좀 노는 청소년들은 꽃을 ㅈㅗㅈ 과  로 대체하여 즐기길 바란다.

 

 


인터뷰 당일날 깜빡잊고 디카를 놓고온 탓에 사진은 대한민국 포털의 절대강자! 메일업계의 최고봉, DAUM의 '블로거 뉴스'에서 불펌했음을 밝히며 심심한 사죄의 뜻을 밝힌다. (같이좀 먹고 삽시다)

 

 

 

 

(사진출처 : 블로거뉴스)

 

 

 

 

 

 

 

 

 


 마전 인터넷에서 우연한 기회에 '성대모사의 달인'이라는 제목이 붙은 한 동영상을 보게되었다. 10분 남짓의 그 동영상은 본인이 1년전 SBS 진실게임 출연자 카메라 테스트에 나가서, "개인기 좀 보여주세요." 라는 PD의 말에 "성대모사를 보여드리겠습니다!"라며 포부도 당당하게 운을 띄워놓은 다음, 기대에 찬 눈빛으로 지켜보던 PD앞에서, 우리 작은 아버지 성대모사를 아주 기가 막히게 구사한 뒤, 경비원에 의해 방송국 밖으로 쫓겨난 본인을, 마음속 깊은곳에서 통한의 gg를 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한마디로 꽃나 재밌었다는 뜻.

 

 

 

 

못 본 사람들을 위한 필자의 배려.

 

 

 

 

 

 

 


풀빵닷컴의 최첨단 정보수집 능력을 통해(사실은 지식검색ㅈㅅ)  그 사람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취득한 본인은 그 '성대모사의 달인'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전화를 했고. 평소에 풀빵닷컴 매니아였다는 그는 꽃나 고맙게도 흔쾌히 수락했다.

 

 

 

 

 

 

 

 

 


띠리리리리 띠리리리 (컬러링도 없었음)

 

 

 

"여보세요? 안윤상씨되시죠? 안녕하세요 풀빵닷컴에 차차라고하는데요"

 

(여자가 전화하는게 더 잘 먹힐것 같아서 캔커피 하나 사주고 낚시질 좀 부탁했음ㅈㅅ)

 

"아아 알죠 매일 들어가서 보는데ㅋ"

 

"차차의 다짜고짜 인터뷰라는 코너에서 인터뷰를 하고 싶은데..."

 

"제가 요새 살짝 바쁜데..^^"

 

"언제가 좋을까요? 저 요즘 매일밤 한가한데..."

 

"ㅏㅇ무때나 ㅙㄴ찮스빈다!!"

 

 

 

 

 

 


'노무현 대통령을 불러다 앉혀놔도 남자 인터뷰는 안한다' 라는 다짜고짜 인터뷰의 슬로건이자 필자의 철칙을 무참히 박살낸 그의 이름은 '안윤상'이다. 알고보니 그는 25세의 개그맨 지망생이었고 '산중턱'이라는 3인조 개그팀을 결성, 합숙을 하며 SBS 공채시험을 준비중이었다. 팀이라는데 혼자 오라고 할수는 없는 노릇이고, 이 일을 어찌하나... 어이쿠 나 꽃된거로구나, 세명을 다 불렀다. 엎친데 덮친격이었다. 그동안 향긋한 꽃내음을 맡으며 싱그러운 여성들과의 인터뷰만 하다 고추밭에서 꽃빠지게 밭메는 형국이 초래된것이다. 그래도 내심 '세명중에 한명은 홍일점이 껴있겠지'라고 기대했지만 기대는 단지 기대에 그칠뿐이었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온 산중턱은 '남성' 3인조 개그팀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 중 한 명은 당장이라도 멱살잡을것 같은 포스를 풍겼다. ㄷㄷㄷ)

 

 

 

 

 

 

 

 

'씨별 꽃같네..'

 

 

 

 

 

 

 

이름 : 안윤상

나이 : 25세

직업 : 개그지망생 (산중턱팀의 리더)

특기 : 성대모사, 연기

사진출처 : 저 한메일밖에 안써요 봐주세요

 

 

 

 

 

 

 

 

 

 

 

그리고 기타등등...

 

 

 

 

 

 

 

 

기타 : 아 꽃나 열 받네 왜 우리만 기타등등이에요

 

등등 : 씨별... 오늘 한 번 꽃되볼래요?

 

 

 

 

 

 

ㄷㄷㄷ...

 

 

 

 

 

 

 

 

 

 

 

 

이름 : 최시영

나이 : 24세

직업 : 개그지망생

특기 : 그냥 뭐 굳이 말하자면 개그맨 김주현씨를 닮은정도?

 

 

 

 

 

 

 

 

 

 

 

 

이름 : 김주홍

나이 : 믿지 않겠지만 24세

직업 : 그냥 사람

좋아하는 사람 : 이소룡(머리도 블루클럽가서 싱하형처럼 잘라달라고 했다 함)

특기 : 싱하형 흉내내기, 외모로 사람 겁주기, 성대모사 안 똑같은데 존내 하기

가장 잘하는 성대모사 : 도올선생을 성대모사 하는 돌고래를 성대모사 하는것.(영상보면 나옴)

 

 

 

 

 

 

 

 

 

 

 

 

 

 

 

 

 

 


뉴클 : 안녕하세요^^

 

윤상 : 아니, 왜 니가 들어와 앉으세요? 차차는?

 

 

 

 

 

뉴클 :

 

윤상 : ...ㅋㅋ

 

 

 

 

 

뉴클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상 : 우리ㅋㅋㅋㅋㅋㅋ 낚인거?ㅋㅋㅋㅋㅋㅋㅋ

 

 

 

 

 

뉴클 :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상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씨별ㅋㅋㅋㅋ

 

 

 

 

 

뉴클 : 원래 다짜고짜 인터뷰에선 남자 인터뷰를 별로 안합니다. 걍 제가 안 땡겨요. 님들도 아리따운 여성이 인터뷰 하기를 내심 기대하고 오신것 같은데, 인터뷰 하는 놈이나 당하시는 분이나 서로 찝찝한건 피차 마찬가지일테니 꾹 참고 해보도록 합시다

 

윤상 : 그러세요 씨별님아

 

 

 

 

 

뉴클 : ...먼저 간단한 소개.

 

윤상 : 최고의 개그맨을 꿈꾸는 '산중턱'팀의 리더 안윤상이라고 한다. 나이는 83년생이다.

 

시영 : 난 84

 

주홍 : 나도 84

 

뉴클 : 나도 84

 

윤상 : ...

 

시영 : ...

 

주홍 : ...

 

뉴클 : ...

 

윤상 : 인터뷰 시작 전엔...

 

뉴클 : ...

 

시영 : 형이니까 눈 깔라고...

 

뉴클 : ...

 

주홍 : 자기 동생보다 어리다며...

 

뉴클 : ...활동 나이... 양해부탁...

 

모두 : ...

 

뉴클 : ㄳ........

 

 

 

 

 

뉴클 : 동영상은 어떤 계기로 인터넷에 공개하게 된 것인가?

 

윤상 : 성대모사를 연습해 친구들에게 보이면 친분 때문에 객관적인 평가를 받기 힘들었다. 그래서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인터넷에 올리게 된 것이다.

 

 

 

 

 

뉴클 : 혹시 공채시험을 앞두고 뜨기위해 올린건 아닌가

 

윤상 : 우리는 생각외로 단순하다. 그렇게까지 계산적이지 못하다. 옆에있는 주홍이를 보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주홍 : ?!?!?

 

뉴클 : (김주홍을 한번 슬쩍 보곤)아, 알것같다. 단지 반응을 보고 싶어 올린게 맞군

 

윤상 : 그렇다.

 

 

 

 

 

뉴클 : 개그맨이 꿈이라고 했는데 언제부터 개그맨이 되고 싶었는가. 태어날때부터 개그맨이 되고 싶었던건 아니잖은가

 

시영 : 초등학교 2학년때 오락부장을 맡게되었을때부터.

 

윤상 : 고등학교때 친구한테 떠밀려 SBS 좋은친구들 스타따라잡기에 나가게 됐다. 그때 1등을 했는데 관객들에게 박수 받는게 너무 좋았다.

 

주홍 : 전... 그냥...

 

윤상 : 주홍이는 개그맨을 꼭 해야만 한다.

 

뉴클 : ...

 

주홍 : ?!?!

 

 

 

 

 

뉴클 : '산중턱'팀이 처음 결성된 계기는?

 

윤상 : 개그맨 지망생들의 온라인 동호회에서 만났다. 마음이 잘 맞아서 팀을 꾸리고 지금은 합숙을 하면서 공채시험을 준비중이다.

 

 

 

 

 

뉴클 : 여자 팀원을 구할 생각은 없는가.

 

윤상 : 간절하다

 

 

 

 

 

뉴클 : 여자 팀원이 들어온다면 합숙도 할건가

 

윤상 : 그렇다

 

뉴클 : ..........

 

윤상 : 이상하게 생각하지 말아라. 남자 한명 여자 한명이 합숙한다면 이상하겠지만 우린 남자가 세명이다

 

뉴클 : 그게 더..............

 

윤상 : .........

 

 

 

 

 

뉴클 : 네티즌의 반응이 뜨거웠는데 소감은?

 

윤상 : 많이 봐주셔서 감사하고 많이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하고 개그맨 지망생 입장 성대모사라는 개인기를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주셔서 기분좋고 힘도 되고 부담도 되는데 더 열심히 해서 성대모사만 잘하는 개그맨이 아니라 연기력도 되는 개그맨이 되고싶다

 

 

 

 


뉴클 : 인터넷을 통해 자고일어나니 UCC스타로 등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혹시 알아보는 사람은?

 

윤상 : 전혀 없다가 오늘 오다가 한분 알아보셨다. 편의점아저씬데 인터넷에서 봤다고 그러셨다. 신기했다.

 

뉴클 : 폭소클럽 녹화분이 방송되면 많이 알아보겠지.

 

윤상 : 훗, 그래서 미니홈피 스킨도 쌔끈한걸로 사놨다 ㅋ

 

뉴클 :

 

윤상 : ㅋㅋ

 

뉴클 : 그래도ㅋㅋㅋㅋㅋ지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 홈피ㅋㅋㅋㅋㅋㅋㅋㅋ방문자 5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ㅋㅋㅋㅋㅋㅋㅋㅋ100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상 : 내 동영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회수 100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 매거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회수 1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클 : 민증까 씨별.

 

윤상 : ㅚㅈ송해요

 

뉴클 : ...

 

윤상 : ...

 

 

 

 

 

 

 

방송을 놓친 사람을 위한 필자의 배려.

필자의 박신양급 자상함을 엿볼수 있다.

 

 

 

 

 

 

 

 

 

 

뉴클 : 나머지 두명의 팀원의 영상도 올린것으로 알고 있는데, 영상중 유독 안윤상씨의 영상만 인기를 얻었다.

 

윤상 :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뭐ㅋㅋㅋㅋㅋㅋㅋㅋ 몇몇 지인만 리플을 다는 정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클 : ㅋㅋㅋㅋㅋㅋㅋㅋ 각자의 싸이에만ㅋㅋㅋㅋㅋㅋㅋ 올려져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상 : 내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이버에 치기만하면 나오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들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뉴클 : 아깤ㅋㅋㅋㅋ 인터뷰에 올리려곸ㅋㅋㅋㅋㅋㅋㅋㅋ 구해보려고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리 노력해도 못찾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영 : ...

 

주홍 : ...

 

 

 

 

 

뉴클 : 안습 중에 안습이 따로 없는데 혹시 질투는 안하던가? 이번에 폭소클럽 방송도 혼자 나갔지 않는가

 

윤상 : 내가 한살 형인데 이것들이 요새 반말하는 횟수가 늘고있다

 

주홍 : ...

 

시영 : 이번에 '산중턱'이 '안윤상과 아이들'로 바뀌지 않을까 두렵긴 하다

 

윤상 : 사실 난 대놓고 들이대며 성대모사 하는게 자신이 있는거고 이 친구들은 다른쪽으로 장점이 있으니까... 뭐

 

 

 

 

 

뉴클 : 어떤 장점이 있는가?

 

윤상 : 아니 뭐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장점이 많으니까

 

 

 

 

 

뉴클 : 그러니까 뭐?

 

윤상 : 각자 고유의 캐릭터에 맞게 장점이 있으니까...

 

 

 

 

 

뉴클 : 그니까 그게 뭐?

 

윤상 : 죄송해요.... 수습하려고 한 말인데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죄송합니다.

 

시영 : ...

 

주홍 : ...

 

 

 

 


뉴클 : 성대모사를 잘하면 좋은점이 뭔가? 내 생각엔 이성에게 작업걸 때 한결 수월할거 같은데

 

윤상 : 어디가도 주목을 받아 좋다. 여자를 처음 만날때도 거리감이 없어진다. 금방 친해지니까... 요새 여자들은 유머러스한 남자들을 좋아하는데 성대모사를 해주면 아주 걍 좋아죽는다 ㅋㅋㅋ

 

 

 

 

 

뉴클 : 그 ㅋ 세번에서 무한한 자신감이 묻어나온다

 

윤상 :

 

 

 

 

 

뉴클 : 소개팅이나 미팅에선 주로 어떤 성대모사를 하는가.

 

윤상 : 그때그때 시대적으로 인기를 끄는 사람을 한다. 요새는 환상의 커플 공실장이나 주몽 캐릭터들을 한다.

 

 

 

 

 

뉴클 : 한마디로 시대에 묻어가는 인생이다 이거군

 

윤상 : 시대에 몸을 맡기는거지.

 

 

 

 

 

뉴클 : 애인있나?

 

윤상 : 셋중에 시영이만 있다. 19살이다.

 

 

 

 

 

뉴클 : ...

 

시영 : 그런 눈으로 보지 마라. 나랑 4살밖에 차이 안난다.

 

 

 

 

 

뉴클 : 부러워서 그렇다.

 

시영 :

 

 

 

 

 

뉴클 : 학창시절 선생님들의 성대모사를 잘하는 친구는 꼭 한두명씩 있었는데 그런 사람이었을것 같다. 에피소드는?

 

시영 : 중학교때 비디오가게에 아버지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다. "곧 우리 아들 돈 쥐어서 보낼건데 젖소부인좀 검은 봉지에 싸서 보내주세요" 라고 말이다

 

 

 

 

 

뉴클 : 나돈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상 : 대학다닐때 화장실에 들어가 앉아있는데 밖에서 교수님 욕을 하고 있더라. 그래서 그 교수님 성대모사로 "지금 뭐라고했지?!" 했더니 헉 하며 도망가더라

 

 

 

 

 

뉴클 : 여자 성대모사도 할수 있는가

 

윤상 : 바랄걸 바래라.

 

 

 

 

 

뉴클 : 인터넷이나 매스컴에서 더욱 인기를 끈다면 공채가 아닌 특채로 개그맨이 될수도 있을것 같은데

 

윤상 : 아직 실력이 부족해서 특채의 길이 열리지는 않겠지만 우린 아직 젊기때문에 특채보단 공채에 도전해보고싶다

 

 

 

 

 

뉴클 : 우리 아버지가 개콘 PD고 당신들을 내일 당장 개콘에 투입시킬거라면?

 

윤상 : 형..

 

 

 

 


뉴클 : 곧 SBS 공채시험을 볼거라고 하던데 그때 선보일 개그는?

 

윤상 : 비밀이다. 그런데 성대모사는 안할거다. 성대모사만 잘한다고 개그맨이 될수 없으니까

 

 

 

 

 

뉴클 : 가장 존경하는 개그맨은?


시영 : 유재석

 

윤상 :

 

주홍 : 이소룡

 

뉴클 : 씨별.

 

주홍 : 유세윤;;;

 

 

 

 

 

뉴클 : 개그맨이 꿈이라면 끼도 중요하겠지만 아이디어도 중요한것 같다. 아이디어를 얻기위해 매일 하는 것은?

 

시영 : 지금 생활비 때문에 커피숍에서 알바 하고 있다. 요새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세대인 20대 초반의 아가씨들과 대화를 많이 나누며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뉴클 : 그게 작업질이랑 뭐가 다른가

 

시영 : ....

 

윤상 : 풀빵 돌아다니면서 개그거리를 얻거나 길 가다 재밌는 캐릭터나 에피소드가 있으면 핸드폰 메모장에 적는다. 특히 즐기는 자리에선 잘 나온다. 짜내려고 하면 절대 안 나온다

 

뉴클 : 나도 그 부분은 동감. 아이디어 짠다고 고민해봐야 안나온다. 아이디어는 갑자기 나오는거다. 근데 김우정 차장(07년 진급 ㅊㅋ)은 왜 그걸 모를까 ㅠㅠ

 

윤상 : 지금 인터뷰를 빙자하여 소원수리를 하고 있는 것인가

 

뉴클 : 허거덩

 

주홍 : 안 귀엽다.

 

 

 

 


뉴클 : 버스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발견했다치자. 그녀의 전화번호를 따내기 위한 개그맨적인 아이디어는?

 

주홍 : 일단 그녀의 옆자리에 앉는다...

 

뉴클 : 그만;;; 거기까지만 들어도 겁에질려 울며 살려달라며 애원할것 같다.

 

주홍 : ...

 

 

 

 

 

뉴클 : 풀빵닷컴에서 인터뷰 섭외가 들어왔을때 기분은?

 

윤상 : 평소 즐겨보던 사이트라서 너무 기뻤다. 마치 내가 풀빵에 올린 자료가 월간대게에 간 듯 하다.

 

 

 

 

 

뉴클 : 마치 준비하고 온 멘트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시영 : 아니다, 윤상이형은 맨날 풀빵만본다. 짜증난다!

 

주홍 : 맞다. 먹는것도 맨날 빵만먹는다

 

뉴클 : ...

 

윤상 : ...

 

시영 : ...

 

뉴클 : ...진짜 개그맨이 되려는건가.

 

주홍 : ...

 

 

 

 

 

뉴클 : 어떤 코너를 즐겨찾나

 

윤상 : 대게, 유머게시판, 마음의 소리, 골방환상곡, 박분자 등등... 거의 다 보는 편이다

 

시영 : 난 풀빵 오락실!

 

주홍 : 구라수사대!

 

뉴클 : 다짜고짜 인터뷰는 말 꺼내는 사람이 없네?

 

윤상 : 우리꺼 올라오면 리플 확인하러 가보기는 하겠다.

 

 

 

 


뉴클 : 풀빵닷컴 회원여러분들에게 얼렁 한마디 하고 가라. 나 퇴근해야 한다.

 

윤상 : 안녕하세요! 우린 산중...

 

시영 : 턱이에요!

 

주홍 : 턱이에요!

 

 

 

 

 

 

 

인터뷰 하일라이트(소리가 작으니 볼륨을 키워라)

 

 

 

 

 

 

 


인터뷰 내내 시종일관 유쾌함을 잃지 않으며 대해줬던 산중턱팀. 사실 안윤상을 인터뷰 했던것이었으나 패기 넘치고 유쾌상쾌한 '산중턱'을 발견하였다. 아직은 어설퍼 보이는 그들이었지만, '좀 웃기는 애들' 이 아닌, '웃길 줄 아는 애들' 로 느껴지게 하는건 그들의 넘쳐나는 끼와 살아있는 눈빛이 아니었을까? 형으로서 한마디 하건데, "니넨 꼭 뜬다!"

 

 

 

 

 

 

 

 

 

내가 생각해도 꽃나 잘 써줬네.....

 

 

 

 

 

 

 

 

 

 

 

 

 

 

 

 

 

 

 

스페샬 영상

산중턱이 풀빵닷컴 회원들에게 보내는 특별한 메세지

성대모사로 구성된 짧은 상황극을 요청했는데

순수 에드리브 만으로 대사가 술술 나오며 호흡이 잘 맞았다.

갑자기 타 사이트 명칭이 거론돼 필자를 일순간 당황하게 하여

부득이하게 삐 소리로 편집.

 

 

 

 

 

 

 

 

 

 

 

 

 

 

 

인터뷰를 희망하는 사람을 리플로 써주면 고려해보겠음.

 

근데 섭외가 가능한 사람을 써야지

 

김태희요 동방신기요 이효리요 이러면 형 정말 화낼것임.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게이츠 회장을 해달라던

 

정신나간 94년생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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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화-성대모사의 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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