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의 궁상들

글/그림 :

술집 원정대

 

[술집 원정대]

분위기 좋았던 술집들이 갑자기 기억이

...

홍대 넘어가는 길의 굴다리 아래 "꽃"이란 이름의 천정이 높던 술집
종로의 한구석을 조용히 지키던 "달의뒷편"
지금은 사라진 신촌의 낙서 가득한 "판자집"
분위기는 좋지 않았지만 허영만의 만화에 이끌려 가보았던 "안개꽃까페"
고깃골목 사이 꿋꿋이 홍대 철로변 한켠을 지키고 있는 "설탕바"
대학시절 이모 저희 왔어요를 외치며 들어가던 만두술국이 맛있던 "하나반"
역시 학교 가는 길 묘한 분위기를 연출해주던 "절벽"
언제나 신나야만 할것같은 의무감에 휩싸이게 하는 "우드스탁"
겉모습에 기대하지 않고 들어갔다 음악에 집중하게된 홍대 "빛"
소개팅녀와 함께 갔었던 삼청동의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한 까페
분위기는 그다지 였지만 한때 알바도 했었던 음악이 정말 좋았던 신촌의 "WATT"

그밖에 지금 기억나지 않는 수많은 술집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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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순례를 해야 할려나?

풀빵웹툰

하루하루의 궁상들

1화-술집 원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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