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의 무비 앤 더 시티

글/그림 : 냥냥

내남자의 영화 [아라한 장풍대작전]


 

.... 제목에 토를 달지 마라. 내가 쓰는 글에서라도 한번 해보고 싶었다-_-;

 

 

류승완+류승범 형제의 야심작! '아라한 장풍대작전' 이 개봉했다.

꽃미남이라면 침 질질 흘리는 내가 아니볼수 없는 노릇

(사실 시사회로 이미 두번을 본 상태였음;;;)

 

우연한 기회에 두번의 시사회를 갈수있었고 (사실 제발 보게 해달라고 처절하게 졸랐음;;;),

첫 시사회에선 기대하지 않았던 신선함으로,

두번째엔 여유있게 장면 장면을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나-.

(오히려 처음 봤을때는 약간의 루즈함을 느꼈던 듯도 하다. 두번째가 더 좋았던 영화)

 

 

 

화려한 앵글, 매트릭스틱한 스타일이 썩 맘에 들었던 예고편.

예고보다 못하면 알아서 해!! 라고 생각했으나(니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뭐가 달라져?..라고 하신다면 당신!!!!!!!!! 밉따-_-!),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대 이상-

 

 

 

'태극기 휘날리며'의 CG팀이 작업한 것이라는 intro부터 범상치 않다

(혹자는 소림축구를 패러디한것이라고 하지만 못봤으므로 넘어가쟈-_-;)

 

 

신한은행 간접광고-_-/

(서울중심가 빌딩들을 타고 다니므로 이런 간접광고가 자주 나온다.

익숙한 장소를 보면 '어!! 저기 **자나!!' 하고 친구들과 장소 마추기를 해보자.

미리미리 빌딩 간판들을 둘러보고 저녁내기를 시도하는것도 좋은 방법)

 

초반부터 주인공 소녀-_-는 날아다닌다.

(사진으로 봐선 나는거 같지 않다고?? 그럼 뭘로 보이는가?

설마 주인공이 초반에 떨어져 죽겠는가?)

 

 

이 영화가 내 눈길을 끌었던 첫번째 이유는 높은 빌딩들 틈을 날라다니는 화려한 CG합성과

시원한 와이어액션 덕 (사실은.................... 류승범 때문이었지만, 이것 역시 넘어가달라~)

 

이녀석, 그러니까 마루치역의 류승범은 어리버리하고 고지식함이

하늘을 찔러 친구들과 직장에서도 외면당한다 (일명 왕따-_-).

 

그래서 결국, 채식 수련(-_-?)中

자고로 수련中인 사람은 풀을 먹어야 한다고 한다

(마늘먹고 사람된 단군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왔나??!!!),

 

집에서도 수련 中

(그래도 패션리더답게;; 아디다쓰 삼색 추리닝지만, 그래봤자다-_-)

 

부황-_-도 뜬다.(도대체 부황이랑 수련이랑 무슨 관계요?? 좀 알려주시오)

-개인적으로 느무느무 좋았던 장면!! 깨물어주고 싶지 않소? ㅠ_ㅠ

 

공부도 한다 (이눔의 주입식 이론수업은 무술이라고 피해갈수 없다-_-)

 

처음부터 끝까지 후까지 만빵인 아루치양 (↑)

-류승범 옆에 있는 여자라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미웠다. 떨어져! 버럭!

 

 

여차여차 어영부영,,,,, 고생 좀 했다고,

물론 주인공 소녀만큼은 아니지만, 이제는 같이 날라댕긴다.

(이건 무슨,,,, 서울시내 고층빌딩이 동네 징검다리다.)

 

 

이 영화, 우리나라에서 난다 하는 웬만한 영화는 다 감독한다는 무술전문감독 정두홍이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한다. (물론 나쁜놈이다. 으희희-)

분위기는 드라마 다모의 인기를 의식한듯;;;;  '웨이브장'을 모델링한 듯한 헤어스타일과 옷차림이다.

 

모 싸이트에서 찾아낸 프로필 사진

(정두홍도 알고 있을까??? 저 사진 올린 사람 조심해라.

정두홍감독, 후까시 아니다, 진짜로 무술 잘한다-_-/)

 

 

어쨌든 도심속의 무술영화를 표방했으니 그거 하난 제대로 해야 할 듯한데, 그만한 적격은 없을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술감독답게 액션이 화려하다. 

게다가 맡은 역 자체가 대사보다 액션이 주무기인 역이라 더욱 안성맞춤

(아마 대사가 길어졌으면 영화 망쳤을지도 모르겠다...)

 

 

 


정두홍, 그의 액션이 너무나 완벽해서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화려한 연출이라면,

어설픈 것을 굳이 감추려고 하지 않는 류승범 스타일의 무술연기는 유쾌한 액션인 셈. 

진심으로 귀여워 죽고싶다..
 

 

이 영화, 매력적인 또다른 이유가 있다. (-형광펜 한번 써줬다)

바로 류승범 & 류승완 형제가 주연배우와 감독으로 만났다는 것.

이들은 우리나라 영화사에서 독립영화로 대표되는 인물들.

(류승범은 '동생이 너무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데 써주는 감독이 없어서;;; 감독이 됬다- '라는 류승완 감독의 말이 피부로 와닿을 정도로 생겼다. 저게 어디 배우 얼굴인가-_-! )

- 자꾸 강조해서 팬들 좀 떨어져 나가게 하쟈. 요즘 경쟁자 너무 많다;;;

 

자, 독립영화로 데뷔했고, 생긴거 좀 떨어지지만, 이제 이사람들도 돈 좀 벌어보자.
그래야 이름없는 감독 지망생들. 분발할거 아닌가!
- 다 우리나라 영화판 잘되자는 소리다.


류승범, 절대 잘생긴 얼굴 아니다는걸 알고는 있었지만,

이 영화에서 그의 얼굴이 클로졉 될때마다 절실하게 느껴짐

저게 폭탄이지;; 어딜 봐서 배우란 말인가-0-;;

(배우가 얼굴로 먹고 사는 거냐고?? 그렇다-_-)



그러나, 지금까지 본 어떤 영화보다 류승범의 매력이 한껏 발산되는 영화 이다.- 밑줄 쫙!!

(점점 나에게서 멀어지는구나.ㅠ_ㅠ)
그가 자기에게 맞는 캐릭터를 맡은 것인지,

아니면 리얼한 연기의 물이 오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라한 속 류승범을 만나면 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감히 단언하겠다.탕탕탕!

 

 


요즘 영화에서는 까메오 출연을 찾는 재미도 쏠쏠+_+

이게 누구시더라- 할만한 사람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니 눈 크게 뜨고 볼것.


.

 

 

무엇보다, 주옥같은 대사 가 이 영화의 흥행 무기이므로 하나도 놓치지 말자.

신인이라는 윤소이의 연기가 조금만 더 받쳐줬다면 좋았을것이라는 안타까움이 남는 영화

(정두홍이 대사 조금만 한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 역시 연륜이란;;;)


그러나 영화는 시원-하고 즐거우므로 강추하겠음!

(대작영화라고 소문난 '효자동 이발사'에 밀릴까바 개봉일을 한주 일찍 당겼다는데, 솔직한 심정으로 안 밀릴것을 확신한다! ) - 그렇다고 '태극기'나 '실미도'같은 감동까지는 바라지 마라. 오바다.

마지막으로, 영화사에게 하고 싶은 말-

영화관에서 카메라를 꺼내는 것은 몰지각한 짓이지만, 3번 봤으니 용서해달라-0-;;;;

 

이렇게 정중한 사과를 했으니... (이게 사과해서 될일이냐!!만 사실 영화사직원 이글 안 볼 것이므로 안심中)

열나 멋진!! 류승범의 매력을 맘껏 즐겨보자! 오예~ (혼자 신나서 춤추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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