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냥의 무비 앤 더 시티

글/그림 : 냥냥

까발려봐?? [누구나 비밀은 있다]

 

세 자매와 한 남자의 은밀한 속사정
이 남자... 아찔하게 빠져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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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니.....카피는 완전 3류 애로영화 이다.

 

속사정이 얼마나 은밀하길래 세자매가 떼로 덤비는겔까.

도저히 우리네 상식으로는 이해할수없는 폐륜이지만 영화니까 들여다보자.

 

 

 

우연히 가게 된 [누구나 비밀은 없다]의 첫 시사회(우연? 사실은 미친뇬처럼 졸랐다;;)

다 까발려 주겟따!!!!

.....

라고 하면 스포일러고.... 맛배기만 보시라고들~-_-/

 

자쟈...야들 넷이 사랑한단다. 

이런것도 사랑 맞나????

 

 

세 자매를 한꺼번에 사랑한 한 남자의 아찔한 애정행각

(니네는 아찔하지? 부모님이 아시면 기절하신다)이라는

흥미진진-_-? 찝찌부리한 주제덕에 삘 받기도 했고,
이병헌을 위시한 어째뜬 이름꽤나, 인기꽤나 있는 여배우(연기파 배우란 소리는 안하겠다)들이

3명이나 출연한다니 적어도 눈요기는 되겠다 싶었다.

 

 

 

시작했으니 핸폰은 꺼주시길~! 바랍니다. (카메라나 끄라고?ㅠ_ㅠ)

 

 

 

막내 한미영(김효진)은
"매달리는 남자는 매력없고 섹스하고 싶은 남자는 내가 고른다"
는 말을 거침없이 내맽는 입담이 리얼한 20대 자유연애주의자.

(젠장. 인물이 받쳐주니까 저런 소리가 나오지!!! ㅠ_ㅠ)

 

 

바람은 지가 피고도 당당하고, 헤어지자는 말도 거침없는 미영

(역시 인물 좀 되지? 이쁜 것들이란-ㅛ- 진정 싸가지 없음도 용서된다)


사실은 본인이 주인공이다! 라고 주장하고 다녔던...탁재훈.

결혼하고 컨츄리 꼬꼬 해체까지 하더니

매달리는 남자는 매력없다는데도 주구장창 매달리는 한우물파기의 일인자로 나온다.


그러나 그녀의 눈에는 이미!!!!

이 남자 주위의 사람들은 다 블러 처리가 되어서 뵈지도 않는다.

 

세자매 중 막내 미영과 그녀의 라이브바에 손님으로 온 수현이라는 청년의 만남.

이제 이야기의 도입일 뿐이다. 갈길이 멀다~

 

순진한척, 그러나 가진거 많고 매너좋고 할거 다 하는 그에게

속절없이 빠져드는 나름대로 연애주의자인 미영이 한 가장 큰 실수는!!!

 

저 남자를 가족에게 소개시킨것.

(결국 수현이 미영의 자매들로까지 범위를 넓혀가게 돕는-_-; 매개체?)

 

 



빵빵한 여배우들+이병헌 이라는 카드만으로도

거액의 수출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30일 개봉하는 영화 [누구나 비밀 은 있다]는 극장에 걸리기 전부터 숱한 화제를 뿌리고 있다.

그냥 화제만 뿌려라-_- 더이상은 바라지 말고!

 

 

딱한번보고도 벼락맞은듯한 충격으로 마음이 통한 사람과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는 공부벌레 순딩이가 둘째 한선영(최지우)

순딩이도 속절없이 빠져들고~

 

일탈을 꿈꾸는 열정녀 한진영(추상미)도 나왔다. 

"가족끼리하면 근친상간이다" 라는 우끼는 주장을 펴는 남편에게

그냥 적응해 사는 무미건조한 생활이 지겨운 유부녀이다.

 

유부녀도 얄짤없다.-ㅛ-

 

 

첫사랑에다 순진해서 더 무섭게 불타오르는듯 보이는 선영의 사랑은

귀엽고 순수할지는 몰라도 그 지적인 머릿속에 도덕심은 완전 결여다.

그래도 어째뜬 그녀도 사랑을 한다.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겠지-ㅛ-만....

유부녀의 사랑은 사회통념상 아무리 좋게 봐줘도 죄악이다.

 

 

이 영화를 보다보면 우리네 정서와 너무도 달라

진심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운 부분이 상당하다.

 

그러나

비오는날 먼지나도록 뛰어댕기며 활화산마냥 타오르는

 산발한 유부녀를 미친뇬!이라고 욕하기 전에

그녀를 이해해보자!!! ..................라고는 하지 않겠다.

 

 

성과 삼각관계라는 아이템을 조합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선 

대단히 실험적인 작품이라 볼 수 있는 독특한 컨셉의 이 영화는

우리나라엔 아직 없는 로멘틱 섹시 코메디란다!!!

코메디란 말이다 코메디.

이런 폐륜이!!!! 어쩌구 따지지 말고 얼토당토 않게 웃긴 일이! 라고

하하하 웃어주면 그럭저럭 봐줄만하다.

(눈요기는 그럭저럭 된다니깐! 약간 삼류삘이지만;;;)

 

저 미소 의미심장하지 않은가???

그는 진정한 쵝오의 작업남

 

자자.. 누구와 맺어지는지는 섣불리 상상하지 말것!

 

 

비쥬얼이 가장 예뻤던 장면을 꼽으라면 바로 이 장면~

참 예쁜 애정행각이긴 한데......

이 장면엔 다른 의미가 있다. 요고요고!! 알고보면 재밌다.

( 영화관에서 봐라~!!! )

 

 

 

저마다의 성적 쾌락으로 억눌려있는 세 캐릭터에게

비밀 하나씩을 심어줌으로써 윤택한 삶을 선사한다

그것이 이 영화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란다.

그래서 그 메시지를 전하는 전령사-_-?로 비현실적인 인물 수현(이병헌)이 등장한것이라는..데.

 

....흥행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상업영화> 라는 타이틀 때문에

게다가 저 빵빵한 출연진들의 게런티라도 제대로 뽑아내려면;

어쩔수 없이 흥미위주로 돌진할 수 밖에 없었을 것도 같고,

우리나라 정서상 받아들이기 힘든 주제라..시나리오에서부터 너무 몸을 사린것도 같다.

 

결국은 실험이고 뭐고 다 버리다 보니...주제만 닮았을뿐,,

원작인 [about adam] 에서 보여준

독특한 섹스어필이라던지 신랄한 블랙유머 따위는 찾아볼수가 없다. 

 

베베꼬인 블랙유머 가득한 시놉시스를 도덕심과 유머의 경계에서 너무 갈팡질팡하다

삼류 코미디로 만들어 버린것이 이 영화가 택한 가장 큰 실수이다.

 

그렇담 눈요기라도 하게 화끈하게 벗던가


 

 

심심하니, 그럼 여기서부터는 이다.

(라고 하지만 요즘 애들은 이런거 보면 웃는다;;;)

 

요렇게~

또 요렇게~

그리고 요롷게~

 

아무리 봐도 이 영화,

그 주제를 진지하게 토론하기엔 너무 거북하고 눈쌀 찌뿌려진다.

그러나 세 자매가 얽히고 섥혀있음을 아슬아슬하게 풀어주면서

서로에게 걸리지 않고 비밀로 만들어주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코믹영화치고 나름대로는 탄탄하다는 느낌. 

 

특히나 서로 다른 성격과 각각의 개성이 넘치는 세자매가

동시에 한남자와 사랑을 나누는 각기 다른 내용의 3편을 보여주고 

그 3편을 또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봐주는 컨셉은

이제는 영화속에서 자주 써먹는 수법이지만 언제나 재미있다.

 

사회 통념상 패륜이라고 할 정도의 비윤리적인 주제를 겁도 없이 다룬 영화.
진지하게 도덕이니 인륜이니 따지지 말고 

그냥 인간 내면에 있는 욕망을 가볍고 유쾌하게 포장하려고 했다는 점만 본다면 웃을수는 있다.

(그러나 앞에서 말했듯이 제대로 포장하는데 아직 서툴렀다-ㅛ-)

 

그러나 영화내내 묵직하게 가라앉아 있는 거북함의 원인은 바로.

"맷돌 집안이래서 그래? 돌려서 쓸려나봐??"라는 웨이터(왼쪽)의 명대사가 딱 어울린다.

(누구게????+_+)

 

숨겨진 까메오들이 대거 출연- (이사람도 뜬금없고!)

 

이사람도 뜬금없다.ㅋㅋㅋ

까메오는 감춰져야 제맛!

 

 

 

이런 영화란 원래 무언가를 얻는게 아니라 그냥 웃고 넘기는 코믹물이라고는 하지만

웃으면서도 왠지 거북해서 시원~하게 웃지 못하는 까닭은 역시

아직은 우리네 정서에 맞지 않는 초파격적인 주제 덕이다.

그러나 그쪽으로만 집중하게 되면 이 영화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으므로

될수있으면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보쟈(....고 해도 참 쉽지 않다.-ㅅ-)

 


영화는 내내 세 자매를 뚜렷한 이유도 계기도 없이 한남자에게 징그럽게 칭칭 감아댄다.

(이유나 계기를 만드는 방식이 맘에 쏙 들게 알차지 못하다; )
이런거 저런거 다 따지지 말고! (물론 돈 아깝다는 생각도 말고)
그저 섹시코메디답게 노출과 섹시코드에 촛점을 맞추고
처음 벗은 여배우의 반라라도 구경하는 재미를 찾자!!!


그러나 '이병헌'이 나왔으니 뭐라도 나올꺼야..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ㅛ-!!
그냥 생활인지 연기인지 구분이 안되는


그의 느끼하면서도 순진을 가장한 자연스런 늑대본성을
허구인가 사실인가 헤깔려 하며 즐기면 그만인 영화.



김효진은 여전히 연기의 초짜같고,
혀짧은 최지우는 그냥 질질짜는 멜로 연기나 했음 좋겠고,
추상미는 연극무대의 오바연기를 영화까지 끌고 오는 우를 범했다.
어떤 역이든간에 자연스러움의 극치를 달리는 이병헌의 선방이 더 돋보일 뿐이다.

 

 

섣불리 장르를 예측하고 갔다간 황당함에 입을 쩍- 벌리게 될지도 모르겠다.
해외에서는 꽤 자리잡고 있다는 로맨틱 섹시 코미디를 표방한 영화.
빵빵하다 못해 번쩍번쩍 화려한 출연진들만으로 결과를 상상했다간
진지함도, 감동도, 반전도 없는 이 영화에 깊게 상처를 입을수도 있다.
(그러니까 로멘틱 섹시코메디는 그냥 웃고 보는 거라고!-ㅛ-)

 

나름대로 흥행도 꽤 성공한데다 호평을 받았던

블랙 코미디영화 [about adam]은 아일랜드 영화이다.

그들과 우리네의 정서가 다르니 흥행과 비평은 두고 볼 일이다.

 

 

 

덧글, [주홍글씨] 티저 포스터가 뜨자마자 떠오른 생각 하나...

[누구나 비밀은 있다]와 [주홍글씨], 참 많이 닮은듯 하지 않는지????

 

[주홍글씨] 여배우들의 의상은 명품 브랜드로 시가로 계산하면

총액이 1억을 웃도는 고품격 티저 포스터란다-ㅛ-

비싼 옷 입으면 고품격?

 

 

 

물론 내용과 장르가 확연히 구분되고,

3명의 여자와 1명의 남자로 구성되었다는 점만 비슷한데도 불구하고

요즘 이런 구성이 흔치 않아서일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론 스릴러가 가미된 [주홍글씨]가 내 취향)


 


앗, [누구나 비밀은 있다] 영화속에 나온 학교 장면 한컷!

 

[모래시계] 등의 드라마나 [동감]같은 영화속에 종종 등장하는 대구에 위치한 모 대학!

반가와서 찰칵-! 겉모습 하나는 정말 번드드르 하다니깐!

 

 

 

아. 공짜 시사회라서 설문조사도-_-;

무슨 시험치는거 같아 기분 나빴지만 이름 쓰는 란이 없어서 다행-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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